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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윤회하는 여자 (2024)
The woman Who Reincarnates Every Day

『매일 매일 윤회하는 여자』는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하여 히말라야 산어귀를 더듬으며 느낀 단상을 적은 에세이입니다. 산의 위엄을 모르는 제가 네팔의 히말라야, 해발 4,000미터 가까이 오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어쩐지 우연한 기회로 함께 가자는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우연은 없고 필연만 있다는 글귀가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니, 더 이상 망설이지 않게 됩니다. 여행지에서  김혜순의 『여자짐승아시아하기』 책을 읽었습니다. 몇 번이나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입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를 관광객의 입장에만 머무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제게 이방인으로서 동행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누군가의 입으로 빌린 문장이 기억을 상기시키고 또 기억의 채색을 돕는 일을 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제가 김혜순 작가의 글을 통해 타국의 땅, 가장자리를 배회할 수 있었듯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기억의 어느 가장자리를 배회하길 바랍니다. 저 또한 낯선 곳에서 새로운 길동무를 만난 것처럼 당신 또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정식 출간하지 않고 웹에서만 부유하게 떠다닐 예정입니다. 어딘가에서 필연이 되어 만나길 바라며, 당신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글쓴이 : 강정아 

웹 공유: 2024년 3월 27일 

펴낸곳 : 히스테리안 

이메일 : hysterian.public@gmail.com 

감사한 사람들: 품 '오!히말라야팀'

 

책에 수록된 글과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저작자와 펴낸이의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2024 Hysterian Publi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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