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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서사

오카 마리, 김병구 옮김, 『기억 서사』, 고유서가, 2004, 59쪽
연구테제 :
도서관 기본 분류 :
키워드 :
아티스트리서치
증언
역사
전시
서평
우리는 종종 증언을 고통의 깊이로 판단한다. 몸을 찢는 듯한 말, 절멸수용소의 지옥을 견뎌낸 흔적이 있어야만 ‘진실’이라 여긴다. 하지만 이때 진실은 과연 누구의 욕망에 봉사하는가. 절멸의 극한에서조차 인간의 존엄을 지켰다는 서사는, 그 ‘사건’을 겪지 않은 이들—우리—가 일상의 안위를 위해 갈망하는 허구일 수 있다. 고통을 진실의 기준으로 삼는 순간, 우리는 증언을 강요하며, 재현 불가능한 타자의 침묵마저 고문의 언어로 환원하게 된다.
생각노트
사건은 서사의 그물코를 찢으며 나타난다. 이러한 사건의 재현불가능성은 당사자성이란 윤리의 중요한 지점에 도달한다. 당사자성 또는 재현 불가능한 타자의 절대적 증언에 대해 주목할 때 우리는 그/녀의 트라우마적 경험에 주목한다. 그러나 증언에 있어 진실(진정)성의 기준이 고통의 경제로 해석될 때 이것은 마치 고문의 논리와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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