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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벤의 부정성 개념과 미학2

아감벤의 부정성 개념과 미학2

김지혜, 「아감벤의 부정성 개념과 미학」, 『철학논총』, 제111집, 세한철학회, 2023, 141-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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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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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벤야민은 칼 슈미트가 정의한 ‘주권이란 예외상태를 결정하는 자’라는 명제를 오히려 전복하는 방식으로 사유한다. 슈미트에게 예외상태는 주권의 핵심이며, 법의 중지를 통해 법을 정당화하는 통치의 기제로 작동한다. 이에 반해 벤야민은 이 예외상태의 반복이 오히려 신화적 폭력—법을 정립하며 죄를 부과하는 폭력—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그에 맞서는 방식으로 법 자체를 무효화하는 ‘신적 폭력’을 상정한다. 아감벤은 벤야민의 이 구분을 확장해, 주권이 선언하는 예외가 아닌 우리 스스로 수행하는 ‘자발적 예외상태’의 가능성을 사유한다. 이는 법의 정지이자 동시에 정치의 재개이며, 현실화되지 않는 비잠재성을 통해 새로운 삶-의-형태를 상상하는 자리다. ‘신적 폭력’은 그러한 무위의 정치적 실천을 사유하게 만드는 부정성의 이름이다.

생각노트

아감벤에게 부정성은 그의 정치철학적 기획(목적 없는 수단)과 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아감벤은 부정성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 참고해, 결코 드러나지 않는 순수 부정성을 이야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인간이 정치적 동물인 것은, 어떠한 임무 또는 교육 혹은 소명으로도 소진되지 않은 잠재성(결코 현실태로 전환되지 않는)이 있다고 본다. 이러한 무위성으로 아감벤은 생명정치의 작동구조를 망가뜨리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부정성에 관한 자료는 아감벤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수집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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