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의 권력

미셸 푸코, 오트르망 옮김, 『정신의학의 권력』, 난장, 2014, 199, 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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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히스테리
철학
전시
서평
푸코는 히스테리를 단순한 병리로 환원하지 않는다. 그는 그것을 권력에 대한 환자의 위장된 반응, 곧 투쟁의 전략으로 본다. 정신의학이 ‘진실’을 독점하고 환자의 말을 ‘위장’으로 의심하는 권력이라면, 히스테리는 이 권력의 허구를 반사적으로 되비추는 거짓의 실천이다. 푸코에 따르면, 히스테리는 정신의학 바깥에서의 저항일 뿐 아니라, 그 내부에서도 권력을 교란시키는 전쟁의 장이다. 그러므로 히스테리는 병이 아니라 권력 기술의 무장해제 방식이며, 이론이 아니라 ‘절차’다. 단체 ‘히스테리안’은 이 지점을 명명으로 끌어안는다. 가장 히스테릭한 존재는 체제의 진실에 반사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독자이며, 읽고 쓰는 행위는 곧 그 질문을 반복하는 의례다. 푸코가 정의한 히스테리는 단순히 어떤 병명이 아니라 권력을 전복하는 감정과 감각의 문법이며, 이로써 ‘히스테리안’은 병명이 아닌 정체성의 정치로 변환된다.
생각노트
읽기-쓰기 공동체였던 단체가 '히스테리안'이라는 단체명을 얻게 된 계기다. 가장 히스테릭한 사람은 독자이고, 권위에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자, 그것이 바로 투사로서 히스테리안이라고 생각하며, 비틀년 시리즈의 주요 방법론이었던 계보학의 주요 참고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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