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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ing -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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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굴, 빛과 김 ○ 김지율
어떤 말을 찾고 있다. 의미 이전에 소리였을 그 말은 검은 깊은 곳에서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히읗이 그 말의 첫이다. 그건 몸 가장 안쪽에서 떠올라 비어있는 길들을 통과해 올라온다. 길 끝에서 닿게 되는 성문聲門, 두 쌍의 성문이 열리면 그것이...

Dakara だから 그러니까 ○ 김수환
부제: 추방된 한, 각인된 한의 경계넘기거부와 위반이라는 금기, 지연과 소거를 넘어서서 그러니까… 제가 ‘히스테리안 리서치클럽’을 함께하며 가졌던 개인적인 불만은 한을 이미지적으로만 소모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우리는 중년의...

명命하다 ○ 유은
이야기를 찾습니다 나를 구원해주세요 자유롭게 해주세요 아아 그런 건 없어요 마녀와 무당의 몸 널브러진 그녀의 조각보를 하나둘 수집합니다 바느질을 배워둘 걸 그랬어요 지금에라도 재봉을 배워야 할까요 받아쓰는 몸은 따로 있는 걸까요 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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