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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바타유의 정신분석 사용법

조르주 바타유의 정신분석 사용법

차지연, 「조르주 바타유의 정신분석 사용법」, 『프랑스문화연구』 38권 1호, 프랑스문화학회, 2018,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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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유는 정신분석학에서조차 완전히 안착하지 않았다. 동일성의 질서, 주체의 진실을 밝히려는 분석학은 바타유가 추구한 ‘비-지식’의 운동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주체의 공백을 정합적인 과학으로 수렴하려는 흐름 속에서, 바타유는 오히려 그 빈자리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글을 썼다. 주체의 진실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를 끊임없이 비우려는 시도. 이는 조각상에서 얼굴의 부재로 표상되는 여성 형상의 위치, 즉 부정조차 되지 못한 자리와 연결된다. 정신분석이 명명한 것 너머, 바타유는 여전히 말을 미끄러뜨린다.

생각노트

바타유와 정신분석의 관계가 궁금했다. 이를 살펴보게 된 첫 계기는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에서 조각상(동물 가면을 쓴 최초의 입상)에 대한 부분이다. 남성 회화 또는 조각에 있어 남성-인간 얼굴은 부정성(인간>>동물)을 띄고 있는데, 여성 조각은 얼굴의 부재를 나타내고 있다. '라스코' 글의 일관적인 맥락을 보았을 때 부재는 부정보다 저차원적으로 표기하는 것 같아. 물론 '마네론'에서는 조금 더 미묘하고 복잡한 구도 있다. 아무튼 여성의 입상을 얼굴의 부재로 보는 것은 금기와 위반의 부정적 관계(헤겔과 연관은 있지만 헤겔을 변증법과는 구분되)와 다른 지점 또는 금기/위반의 구조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이러한 이해가 어쩌면 정신분석학에서 여성에 대한 몰지각적인 견해에서 함께 공명한 것은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발생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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